넷플릭스 계정공유 금지 한국은 ?

세계 최대규모의 동영상 플랫폼 넷플릭스가 계정공유 금지 정책을 미국을 비롯 캐나다, 뉴질랜드, 포르투갈, 스페인 등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계정공유 금지현황

 

넷플릭스는 2017년 ‘사랑은 비밀번호를 공유하는 것’이라며 ‘계정 공유’를 독려했지만, 6년 만에 태도를 바꿔 2020년 12월, 공유 계정 사용을 금지하는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정책은 넷플릭스의 수익을 보호하고 불법적인 계정공유르 방지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에 따라 많은 넷플릭스 사용자들은 공유 계정 사용이 불가능해졌다는 점에서 불만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현재 계정공유 금지 정책이 시행된 미국은 스트리밍업계 분석업체가 9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넷플릭스 공유 금지 방침을 공지한 지난달 23일 이후 나흘간 일일 신규 가입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 3∼4월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외출을 제한한 록다운 때 시청자 수가 늘었을 때보다 더 큰 증가폭이라고 합니다.

 

이미 넷플릭스는 칠레, 코스타리카, 페루, 아르헨티나, 도미니카 공화국,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온두라스에서 비밀번호 공유 단속을 위해 이런 요금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미국을 필두로  다른 국가로의  확대도 예고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계정공유 금지정책

 

 

넷플릭스의 고유 계정금지 정책은 다음과 같습니다. 기존에는 가족 구성원이나 동거인들이 한 가지 계정을 공유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모든 사용자가 자신의 계정을 사용해야 합니다. 계정 소유자의 IP 주소 및 계정 활동 등으로 동거 가족과 제3자를 구분할 수 있는데, 여러 기기에 같은 계정으로 로그인할 경우 인증 절차도 거치도록 했습니다.

 

또한, 동시에 여러 명이 넷플릭스 계정을 사용하는 것도 제한됩니다. 이러한 정책은 2020년 11월 공개된 넷플릭스의 재무재표에서, 공유 계정이 넷플릭스의 수익감소와 직결된다는 것이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넷플릭스는 이전부터 공유 계정 사용을 금지하고자 했지만, 사용자들이 이에 대한 엄격한 감시 및 제재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러한 정책이 필요하게 된 것입니다. 넷플릭스는 이를 통해 월 1,000원부터 1,200원까지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공유 계정 사용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합니다. 

 

넷플릭스의 스탠다드 또는 프리미엄 요금제 가입자들은 가구 외 두 사람까지 요금을 지불할 수 있게 되는데, 새로운 사람을 추가하는 데 드는 비용은 미국기준 7.99달러(약 1만 원 ) 이상의 요금을 내게 되었습니다. 넷플릭스는 또한 요금 조건 변경으로 가입을 취소하는 이용자 비율이 높아질 것이 예상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전체 이용자 수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계정공유 금지 한국 

 

넷플릭스가 미국을 시작으로 다른 국가에서도 순차적으로 시행할 계획을 밝힌 만큼 한국도 금지 대상 국가 목록에 포함될 것으로 예견되고 있습니다. 앞서 넷플릭스는 올해 1분기부터 한국 시장에서도 계정 공유 금지 조치를 시행할 방침을 밝혔지만, 구독자들의 반감 등을 고려해 시행 시기를 2분기로 늦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넷플릭스 코리아 측은 이와 관련 “국내 계정 금지 여부는 시기나 방식 등에 대해서 정해진 것이 전혀 없으며 2분기 안에 도입되는 것도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넷플릭스 계정공유 금지와 관련해 국내 구독자들의 반발 또한 거셀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3월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넷플릭스 이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10명 중 7명(72.7%)이 계정 공유 금지 조치를 부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응답자 3명 중 1명(33%)은 공유 금지 조치가 실시되면 넷플릭스 구독을 해지하겠다고 밝혔으며 “이용하던 대로 하겠다”는 35.5%, “추가 요금을 내고 다른 주소지 거주자와 계속 계정을 공유하겠다”는 응답은 8.9%에 불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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