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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에 많은 영향을 끼쳤던 6호 태풍 카눈이 소멸하고 이어 7호 태풍 란과 8호 태풍 도라가 다시 한번 일본을 향해 접근 중입니다.

 

각국 기상청의 예상경로와 태풍의 현재위치 등 한국과 일본의 기상청 발표 소식을 종합하여 알아보겠습니다. 

 

태풍-란-도라-이미지

 

 

 

 

 

 

7호 태풍 란 예상경로 한국 기상청 

 

한국-기상청-예상경로

 

 

 

7호 태풍 란 예상경로 일본 기상청 

 

일본-기상청-예상경로

 

 

 

태풍 란, 도라 한반도 영향 

 

 

태풍-란-모습

 

 

한국 기상청에 따르면 제7호 태풍 '란'은 광복절인 15일 일본 오사카 근처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며 한국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태풍 '란'은 오전 3시에 일본 오사카 남남동쪽 약 170km 해상에 '강'의 위력으로 상륙할 예정입니다. 오후 3시에는 오사카 남남서쪽 약 20km 지점에 상륙하며, 모레(16일) 오전 3시에는 오사카 북쪽 약 210km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후에는 삿포로 서남서쪽 약 310km 해상을 지나 서안고기압으로 약해지게 될 것입니다.

 

한국에 직접적인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이나 오사카 근처에 상륙한 뒤 동해안 쪽으로 지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동해안 일부 지역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하와이 남서쪽 해상에서 발생한 허리케인 '도라'는 동경 180도 날짜변경선을 지나면서 제8호 태풍으로 변했습니다.  제8호 태풍 도라 역시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낮습니다.

 

이 태풍은 내일 오전 3시에 괌 동남동쪽 약 2670km 해상을 지나간 후, 모레에는 약 2690km 지점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주 중반쯤에 열대저압으로 약해지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 란 영향 및 일본 현재 상황 

 

nhk-방송-태풍-이미지

 

 

제7호 태풍 '란'은 15일에 일본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어 일본의 휴일과 여름휴가 기간 동안 고속열차와 항공편이 연이어 취소되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14일 오후 8시 기준으로 '란'은 와카야마 현 시오미사키 동남쪽 해상 120km에서 시속 15km의 속도로 북서로 이동 중입니다. 중심 기압은 970 hPa(헥토파스칼)이며 최대 풍속은 초속 35m입니다.

 

'란'은 일본 남쪽 해상에서 북쪽으로 진로를 변경하여 15일에 혼슈의 동부 지방인 토카이와 긴키 지역에 상당히 가까운 곳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토카이 지역에서 450mm, 긴키 지역에서 400mm, 시코쿠 지역에서 300mm, 그리고 간토 지역에서는 200mm로서 15일 저녁까지 24시간 동안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이번 태풍에 의한 비가, 평년 8월의 한 달 치 강수량을 넘어서는 기록을 남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15일에는 토카이와 긴키 지역에서 초속 35m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기록적인 폭우와 강풍에 대비하여 태풍 경로에 있는 지역 정부들은 경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도쿠시마에서는 이미 약 24만 명이 대피를 요청한 상태입니다. 도쿠시마 현을 대표하는 축제 중 하나인 '아와 오도리' 역시 일부 야외 행사를 취소하였습니다.

 

세븐일레븐은 긴키 지역의 160개 점포를 휴업하기로 결정하였으며, 사가와 일본통운 같은 택배회사들도 잠시 업무를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나고야 시내의 4 개 백화점도 일시적으로 문을 닫기로 결정했습니다. 고시엔 스타디움에서 진행 중인 고교 야구 대회는 연기되었으며, 오사카의 교세라 돔 스타디움에서 예정되어 있던 프로야구 경기도 취소되었습니다. 오사카의 유니버설 스튜디오 역시 일시적으로 휴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란'은 혼슈를 통과한 후 16일에 동해로 빠져나간 뒤  일본의 가장 북쪽인 홋카이도로 북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이 접근함에 따라 일본의 명절 오봉 귀성객의 교통에도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JR 서일본은 산요 신칸센 신 오사카∼오카야마 구간 운행을 15일 하루 동안 중단한다고 이날 발표했으며, JR 도카이는 15일 도카이도 신칸센 나고야∼신 오사카 구간 운행을 전면 취소하고 도쿄∼나고야 구간은 편수를 대폭 줄여 운행합니다  일본항공은 주로 오사카에서 출발하는 국내선 비행 240편을 15일에 취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일본여행을 계획 중이신 분이시라면 아래 일본 기상청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태풍의 위치 확인해 보시기 바라겠습니다. 

 

일본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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